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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일기/투자철학

8. 주식은 이표(Coupon)가 적히지 않은 영구채(Perpetuity) 이다.

by Windy 2022. 7.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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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없이 읽다보면 재미있는 금융지식!"

 


 

주식은 이표(Coupon)가 적히지 않은 영구채(Perpetuity)이다. 


주식을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대한 관점의 차이인데

나는 이렇게 보기로 했다.

 

사고의 과정은 아래에 서술하도록 할 것이다.

 

 


채권에 관하여


채권은

쿠폰(Coupon), 만기(Maturity), 원금(Principal)이 다정해져 있다. 

 

따라서, 유일한 미지수는 가격(혹은 만기수익률(Yield to Maturity)이다. 

따라서, 어느 가격에 살 것인지가 내 수익률을 결정한다.

 

(물론, 만기 보유를 안할 것이라면 가격 변화를 고려해야 한다.)

 

여기서의 리스크는

나에게 이표와 원금을

돌려줄 수 있을지 못 돌려줄지에 관한 것이다.

 

 

가장 큰 리스크는 

인플레이션 이라고 생각 된다.

 

 


주식에 관하여


그렇다면 주식(Equity)을 채권(Bond) 처럼 생각 한다면

어떻게 비교할 수 있을까?

 

 

주식은 만기가 있을까?

주식의 이표는 어떻게 정할 수 있을까?

주식의 원금은 어떻게 정할 수 있을까?

 

 

1. 만기(Maturity)에 관하여

 

주식은 기본적으로 만기가 없다. 

기본적으로 영구채(Perpetuity)에 가깝다. 

 

다만, 문제는 영구하다는 것이 진짜 영구하다는 것 인가?에 대한 것이다.

지난 30년(내 나이 보다 많은)

시기를 돌이켜 보았을 때,

 

많은 것이 변했고

또한 변하지 않은 것들이 있다. 

 

변하지 않은 것들은 예를 들어,

배가 필요하고 만들어야 한다.

차가 필요하고 만들어야 한다.

는 사실들이다.

 

그러나 지난 과거를 돌이켜보았을 때

이들 중 살아남은 기업이 몇개나 있는가? 

 

살아남은 기업들의 특징은 무엇인가?

(혹은 영구채가 아니라면, 어느 시점에서 이 기업이 사망할 것인가.. ㅠㅠ.)

 

 

 

2. 이표(Coupon)에 관하여

 

진짜 영구에 가까운 주식을 찾았다면 

다음에 해야 할일은 

이표의 추정이다.

 

주식에서의 이표를 무엇으로 정할 수 있을 것인가?

이는 굉장히 어려운 일이다.

각자가 생각하는 이표가 다를 것이기 때문이다.

 

대개 하지만, 이는 FCF(Free Cash Flow)로 정할 수 있을 것 같다.

근데, 어느것이 과연 Free인가. ? 

 

예를 들어, 현재 금융권에서 하는 DCF(Discounted Cash Flow)

에서는 감가상각비가 실제 현금비용이 아니라면서 

영업이익에 감가상각비를 다시 더해준다.

 

이것은 실제비용이 아닌가?

 

또한, 유지자본지출과 성장에

필요한 자본지출을 어떻게 구분해 낼 수 있는가?

등등 많은 것을 고민해야 한다.

 

거기다 모르는 미래의 현금흐름은 더더욱 추정하기 힘들다.

 

다만, 채권보다 주식의 큰 장점은

독점력에 의해 이표를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인플레이션이 오면 채권의 가격은 하락하지만,

당신이 지출하는 음식료의 가격은 오를 것이다.

 

그렇다면 이표율은? 아래 원금을 보고 나서 보자.

 

 

 

3. 원금(Principal)에 관하여

 

채권은 발행시 원금이 존재한다.

그렇다면 주식에서는 원금을 어떻게 볼 것인가?

 

이에 대해 사실 정확한 답은 찾지 못했는데

비슷한 답을 볼 수 있는 것이 

 

BPS와 PBR 인 것같다.

 

예를 들어,

5,000원을 들여서 내가 회사를 세워서.

1,000원을 벌었다고 하자.

 

세운 시점의 BPS는 5,000원 이므로

원금과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여기서 번 1,000원은 

이표라고 볼 수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여기서 ROE(Return on Equity)는 20%로

이표율(Coupon Rate) 이 약 20%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장내에서 거래되는 주식은

보통 PBR(Price to Book Value Ratio)이 1로 거래되지 않기 때문에

이에 따라 적절히 ROE를 할인해야 한다.

 

예를 들어 PBR이 2배면 

위의 5,000원 원금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10,000원의 원금을 투입하는 것과 같기 때문이다.

 

이에 대한 이표율은 10%로 내려간다.

 

 

 

 

4. 숫자 놀음을 해보자.

 

위 사례에서 PBR 2배면 시가총액은 10,000원, 번 돈은 1,000원이므로

PER(Price to Earning Ratio)는 10배가 된다.

 

위와 같은 케이스에서

PER이 20배라면? PBR은 얼마고 이표율은 얼마인가

 

PBR은 4배, 이표율은 5%가 된다.

따라서 PER의 역수가 이표율이 된다.

 

 

아래 버핏의 페트로 차이나 케이스를 보자. 

 

 

https://www.youtube.com/watch?v=Ug-MxysUvZ8 

(출처: 메이킹 알파)

 

 


그래서 결론은?

 

 

버핏의 씨즈 캔디 사례를 보자.

 

당시 PBR은 3배

ROE 25%

PER은 12였다.

인수가격은 2,500만 달러

 

이는 이표 수익률 8.3%에 해당한다.

 

 

당시 3,000만달러면 안사겠다고 했다.

하지만 안샀다면 후회했을 것이라고 했다.

 

3,000만 달러의

PER는 14로

이표율 7%다. 

 

 

사실 이보다 더 중요한것은

 

1) 인플레이션이 전가가능한가?

(채권과 다르게 Fixed Income이 아닌가? 혹은 Income 줄지 않는가?)

(대체 불가능한가.? 가격은 전가시킬수 있는가?, 미래의 쿠폰레잇을 올릴 수 있는가?)

 

2)  장기적으로 살아남을수 있는가?

(진짜 영구채인가)

(놀랍게도 씨즈캔디는 아직도 살아있다...)

 

3) 주주에게 환원하는가?

(일신방직을 봐라..)

(씨즈캔디는 버핏이 인수하고 전액 현금 가져갈 수 있다.)

(당시 버핏은 연간 8.3%의 현금을 가져갈 수 있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4) 적당한 가격인가?

PER가 높으면 이표율이 급감한다.

 

 

이를 모두 합쳐서

버핏은

현금흐름의 적절한 할인율 이라고 

한 것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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